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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해야해서 하는일 말고 너무 너무 좋아해서 하는 일 찾기

lifechangepjt 2025. 3. 23.

여러 이유로, 나 포함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아서 하는 일 보다, 싫어도 해야하니까, 별 감흥 없이 의무니까 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요즘, 어떤 글을 쓸까 생각하는 스텝이 내 일상으로 훅 들어와 제법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는 좋아하는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글을  쓰려니 나만의 소재가 없었다. 물론 블로그는 남을 위해 쓰는 글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글이 다 남을 위한 글이 되는 블로그는 원치 않는다. 

 

취향을 찾기위해, 하루하루 좋아하는 것을 한 가지씩 해 보기로 했다. 효율, 가성비가 아닌 그저 마음에 들어서 그냥 좋아서 하는 일 한가지씩을 꼭 넣기로 한것이다. 육아를 하면서는 더더욱 내 취향을 반영한 무언가를 해 보지 못 했다. 

 

분식집 라면 스타일로 끓여낸 추억돋는 라면

 

학창 시절에 방과 후 친구들과 학교 후문 분식점에서 시켜먹었던 라면 스타일을 재현해보았다. 꼬들꼬들한 면발 까지는 재현하지 못 했지만, 계란 듬뿍 그리고 스댕 그릇에 담아내어 맛깔나게 담아 나에게 대접하였다. 

 

최대한 정갈하게 담아낸 딸기로 나를 대접하기

 

유명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를 먹는 것 마냥. 최대한 맛있어 보이게 플레이팅해서 먹어보았다. 평소에는 와르르 씻어서 대충 대접이나 쟁반에 담아내어 먹는데, 오늘은 한알 한알 플레이팅을 해 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여유로워진다. 

 

매일이라는 일상을 달리다가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게

육아맘 특성상 본업이 육아이다 보니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 하지만 , 자투리 시간에 사이드프로젝트를 나름대로 4개나 운영 중이다. 가장 메인 사이드프로젝트인 개인공부할 시간도 없이, 서브 사이드프로젝트 (사업설계, 블로그, 부동산투자공부, 그밖에 독서모임 등 ) 가 메인의 발목을 잡는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래도, 좀 못해도, 꾸준히 해 나가면 된다는 되뇌임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그것도 한계가 다다르는 날이면 이렇게 물리적 보상이나 먹는 것으로 나에게 눈에 보이는 보상을 하자. 마음의 위로 따위 말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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