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같은 블로그 포스팅은 왜 쓰면 안되? 가끔 혹은 매일 그냥 일기처럼 쓰자

블로그를 성장시킨다는 것은,  사람들이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써서 내 블로그로 구독자를 늘리고 유입을 늘려가겠다는 뜻인 것 같다. 블로그가 성장하면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자유를 일정부분 확보해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부업으로 많이 선택하고 , 관심도 많은 것 같다. 

 

블로그를 시작한지 3개월 쯤 된 것 같다. 솔직히,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는 정말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공부하는 것을 기록하는 용도로 쓸 생각이었다. 취미로 하려고 했다. 음. 수익이 나지 않아도 사실은 괜찮다 생각했었다. 삶이,시간이 그저 그냥 흘러가는게 싫어서 혹은 내 힘든 감정을 누구에게 말하기도 애매해서, 대나무숲이 필요했는지도. 

 

그런데 생각해보면, 시간이 다 돈인데, (아니 시간이 돈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데) 내 시간을 들여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데 수익으로 연결 하는 길을 기어코 피할 필요는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수익화를 아주 염두에 두고, 사람들이 필요할 때 검색해볼만한 주제로 글감을 잡아보기도 했다. (사실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만큼 나는 '나' 에게 집중된 삶을 살았었다.) 그리고 함께 블로그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의 톡방 모임에 참여해서 사람들이 어떻게 블로그 수익화를 해 나가는지 보고 듣기도 하고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내가 쓰고 싶은 것 보다는, 사람들이 읽을만한, 혹은 읽기 쉬운 글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노력중이다. 최근에는 AI 라는 훌륭한 비서를 두고 글을 쓰는 경우가 많아 나도 사용해 보았고, 나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포스팅 구조를 잡고 기획을 해 주니.. 며칠 사이 AI 에 굉장히 의존했었다. (사실 물어보면 뭐든 척척 대답해주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하지만 블로그를 쓰는 행위가 단순 글쓰기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리고 장기간 꾸준히 글을 쌓아가려면, 스스로 글의 구조를 잡고 기획을 하는 능력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AI 가 너무 편하지만, 의존도를 조금 낮추어보아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순도 100% 일기 같은 글이지만, 글 구조 따위 생각하지 않고 줄줄 생각나는 대로 끄적여보는 포스팅이다. 

 

매일 숙제같은 블로그 말고, 삶에서 글감을 기획으로 빠르게 포착하여 하루 1~2포 정도는 꾸준히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게 제 1목표이다. 일차적으로는. 사람들에게 관심 갖기. 가 목표가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