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케이크 끝판왕 성심당 딸기시루, 딸기 덕후라면 필수? 가격 대비 솔직 후기
"대전까지 와서 성심당 딸기시루를 안 살거야?"
남편의 성화에 결국은 딸기 시루를 구매하러 성심당에 갔다.
10년 전 성심당의 대표 빵 튀김소보로를 먹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있는 ( 맛있어서 ㅎㅎ) 성심당이었다.
요즘은 튀소 보다는 딸기케이크인 딸기시루가 유행인 듯 했다. 엄청난 양의 딸기가 데코레이션 되어 있어, 가성비 끝판왕이라고 한다. 구매 기본 사항과, 먹어본 후기 솔직하게 기록해본다.
1. 기본 정보
구매 지점 | 성심당 DCC 점 |
주차 | DCC 지하 무료 주차 가능, 주차 공간 넓고 많음 |
지점 정보 | 성심당 빵집, 케이크부띠크 동일 매장임. 대기 라인은 두 개 따로 운영 |
대기 시간 | 평일 30분 이내, 주말 1시간 ~2시간 |
구매 아이템 | 딸기시루 막내 ( DCC점은 막내 사이즈만 판매) 43,000원 보냉포장 700원 추가 가능 |
2. 성심당? 1시간 대기 기본 아니야?
엄청난 대기 인파를 자랑하는 성심당이었기에, 평일 오후였지만 기본 1시간 대기는 마음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매장 안 결제 부스가 8개가 동시에 운영되고 있어 생각보다 빨리 입장할 수 있었다(20분 안 걸린듯). 그러나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계속 몰려와 줄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3. 딸기 시루 , 맛있는데 이 가격에?
소문대로 딸기양이 엄청나다. 진한 초코케이크 시트에 많이 달지 않은, 은은한 맛의 초코 크림이 샌딩되어 있다. 딸기는 초코 케이크 시트 사이사이 테두리, 케이크 탑층에 잔뜩 데코레이션 되어 있었다. 딸기와 초코 크림을 함께 먹으니 조화가 좋았다.
3. 아무리 그래도 이 가격에?
딸기시루 막내 사이즈는 43,000원 이다. 물론 요즘 케이크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고, 딸기시루는 압도적으로 많은 딸기 양을 자랑한다고 하여 분명히 딸기의 양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합리적인 가격이라 볼 수도 있겠다.
그러나, 케이크의 구성이 너무 단순했다. 그냥 평범한 시트에 가운데 크림을 두껍게 샌드하여 딸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테두리에 붙이기만 한 것 같은.. 너무 성의 없게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다. 성심당만의 케이크 기술이라기 보단, 누구나 만들 것 같은 디자인과 비주얼이랄까.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케이크를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해 고안한 제조방식인 것 같지만, 딸기와 빵을 먹는 느낌이지 딸기 케이크를 먹는 느낌은 아니었다고나 할까. 거기다 대기한다고 기다리는 시간이라는 자원을 태운 돈이라는 생각을 하면, 두번은 안 먹어도 될 것 같은 비주얼과 품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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