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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돌아기 어린이집가서 밥 잘 먹으려면? - 아이 식사 습관 형성하기

by lifechangepjt 2024. 12. 12.

 

출산을 해서 밤낮 없이 육아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벌써 돌이 지나 이제 후기 이유식과 유아식 사이

구간에 있네요. 다행이 제 아들은 밥태기나 분태기 같은 것이 짧게 지나가서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고 육아하고 있는데요 , 

 

그래도 돌이 지나니 가끔 밥 거부하고 식탁에서 내려오려고 하고 등등.. 떼를 조금씩 쓰기 시작하더라구요 

내년 3월 어린이집에도 가야해서..  가정에서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잡아서 보내야겠다는 생각에 ,

현재 우리 아이 식사 상황을 점검해 보게 되었습니다. 

아기-밥먹여주는-사진

1. 전문가들의 권고사항 

1) 삐뽀삐뽀 119  하정훈 선생님

아이가 안 먹는다면 그냥 냅두면 된다. 단순 굶기는게 아닌, 식사 규칙과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이네요

아이는 배고프면 먹고, 자고싶으면 자게 되어 있다. 는 옛날 우리 전통 육아관점에서 편한 육아를 강조하시는 분입니다. 

 

https://youtu.be/61cQbca_zRs?si=khO9oKWUg8x5xb3b

하정훈 선생님의 밥 안먹는 아이 대처법

 

 

2) 오은영 TV 오은영 선생님  

밥을 먹는 행위는 외부의 것을 내 안으로 들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므로 , 아이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자 . 그리고 아이의 호불호부터 점검하기 

돌아다닌다면, 돌아다니는게 문제인지, 밥먹는 과정에서 무언가 힘든게 있는지 살펴보기 

 

하정훈 선생님 보다는 좀 더 아이의 입장에서 어려움을 봐주자는 의견이네요. 

(아래 링크 4분12초 부터 식사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https://youtu.be/8GTdGl0avhE?si=uh2n_Hw5EOESkyMy

오은영 선생님의 밥 안먹는(잘 못먹는) 아이 대처법

 

 

 

 

2. 현재 나와 아이의 상황 

1)  아이가 식탁을 이탈하는 횟수가 많아지고 있다. 

아이가 안 먹으려 하는 데는 이유가 있어서 ( 놀고 싶어서, 배가 불러서, 맛이 없어서 등등...? ) 일 것이므로 

엄마가 먹는것에 참견하면 안 된다는 저희 부부의 의견과 

 

아이들은 원래 돌아다니면서 먹기도 한다는 조부모님의 의견에서 갈팡 질팡 ,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어요

 

최근 조부모님의 의견쪽으로 살짝 기울었었는데,, 점점 식탁을 이탈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놀면서 먹고싶어하는 눈치라..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것 같았어요 

 

2) 엄마의 걱정으로 아이에게 숟가락을 맡기지 못 하는 상태

돌아보니, 아이가 흘릴까봐, 식사시간이 너무 길어질까봐 등 엄마 편의 위주의 이유로

아이에게 숟가락을 온전히 맡기지 못 하고 있더라구요 . 

 

 

3. 고쳐가야 할 생활 습관 

1) 돌아다니면서 먹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오은영 선생님의 의견(어린 유아가 한 자리에 예쁘게 앉아서 먹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로 이해는 하되,

최대한 '식탁을 이탈하면 식사가 끝났다는 것' 이라는 규칙을 아이에게 지속적으로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잘 되지는 않겠지만 커가면서 서서히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오히려 바깥에서 외식 할 때도 편할 것 같아요 ! 

 

2) 아이에게 온전히 숟가락을 맡겨 본다. 

아이가 밥 먹다가 많이 흘리면 씻기는것이 솔직히.. 힘들어서 깔끔하게 먹이고 싶어서 직접 아이 입에 숟가락을 넣어주곤 했는데, 이 습관을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결국에는 혼자 먹어야 하고, 그것 또한 아이가 성장하면서 배워가야 할 습관이니까요! 

 

3) 정해진 식사/간식 시간을 지키기,  그리고 너무 식사시간이 길어지지 않게 하기 

하루 3번의 식사, 그리고 2번의 정해진 간식 시간 이 외에 간식을 주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조부모님 의견과 달라서(조부모님은 예쁘다고 수시로 먹을 것을 주심)

조부모님 댁에 갈 때만 예외상황을 둘지, 아니면 조부모님께도 말씀을 드릴 지는 고민이에요   

 

식사 시간 또한, 아이에게 온전히 숟가락을 맡기다 보면 초반에는 길어질 것 같아서,

마음을 비우고 서서히 아이가 먹는 습관을 잡아가는 것을 기다리면서 차차 적용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