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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건강음료 생강차로 추운 겨울 뜨끈하게 나자

by lifechangepjt 2024. 12. 30.

 나는 아침 식후 일상을 시작할 때나, 책상에 앉아 책을 읽거나 글을 쓸때 마실거리 먹을 거리를 들고 앉는 습관이 있다. 마치 책상에 앉는 괴로움(?) 을 달콤한 요깃거리나 맛있는 차 종류로 내 마음을 달래려는 듯 ㅎㅎ
그런데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쓴 커피 보다는, 달달하면서도 몸에 열이 후끈 오르는 .. 건강을 생각한 음료가 어디 없나 떠오를 때가 있다. 아무리 찾아봐도 집에 이 있는 건 죄다 커피, 녹차, 홍차 뿐이라, 생강차를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다. 

 

 

1. 생강의 효능.. 좋은거 아는데 손이 잘 안가는 식재료?

생강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관기를 확장하여 기침과 천식에 효과적이라 한다. 요즘 기침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나에게 딱이다.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소화기능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겨울이면 나는 늘 체기를 달고 산다. 
몸이 추워지면서 소화력도 같이 떨어져서 인 것 같다. 생강은 지금 나한테 당장 필요한 식재료이지 않나 싶다.

그런데 늘 그랬든. 생각은 몸에 좋은 식재료인것은 잘 아는데 선뜻 손이 안 가기도 하다. 최대한 달달한 맛을 추가하여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해보기로 했다. 

2. 생강차 만들기 

여러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하나는 생강을 납작하게 편을 썰어서 꿀이나 설탕에 재우는 방식 , 그리고 두번째가 생강을 갈아서 끓인 후 꿀을 넣어 먹는 방식 이었다.
편을 썬 생강차는 친정 엄마표 생강차라 , 나는 두 번째 방식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배를 넣어서 좀 더 단 맛을 추가해 보기로 했다.  

 1) 생강과 배 껍질 벗겨 준비하기 

 생강껍질은 물에 잠시 불려두었다가, 숟가락으로 살살 긁어내니 쉽게 제거되었다. 배:생강=1.5:1 정도로 , 배를 좀 더 많이 넣어주었다. (최대한 맛있게 달게 ! )   

생강과-배

2) 믹서기에 곱게 갈아 냄비에 넣어 끓이고 꿀을 추가한다 

 냄비에 곱게 간 생강과 배를 넣고 중불로 20분, 약불로 20분 쯤 끓이니, 졸아들면서 색깔이 진하게 변했다. 숟가락으로 냄비 바닥을 슥 긇으니 생강청이 갈라진 상태로 유지가 될 정도로 진한 농도가 되었다. 여기에 꿀을 취향껏 넣어주니 완성 ! 생각보다 훨씬 간단했다. 

한시간-졸여서-꿀첨가

 

3. 직접 만든 생강청 매운맛 어떻게 잡을까?  

 완성된 생강청은 열탕소독한 병에 넣어서 5일정도 냉장 숙성 해 두었다가 먹어보았다. 첫 맛은 달달하지만 생강 특유의 매운맛이 많이 남아 있는 맛이었다. 역시.. 적응이 안 되는 맛이긴 하다. 이렇게 건강을 챙긴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구나 느끼게 되는 맛이랄까.. 그런데 엄마가 만들어준 편써서 만든 생강차는 매운맛이 거의 없었는데 , 무엇이 문제일까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다. 갈아서 만들 때는 간 생각을 잠시 두어 밑으로 가라앉는 생강 전분을 버리고 윗 물 위주로 써야 매운 맛이 덜 하다는 포스팅을 발견 하였다... 다음에 만들 때는 참고해서 만들어 보아야겠다. 

 

요즘 감기를 한 달 째 달고 있는 중이다. 독감 환자도 많아서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껴도 늘 조심스럽다. 건강에 대한 우려와 불안이 큰 요즘, 내가 만든 생강차는 비록 매운 맛은 강하지만 그만큼 효능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위안이 된다. 아침마다 감기 퇴치를 위해 꾸준히 마셔 볼 예정 ! 참 . 매운 맛이 강하니 빈 속에는 좋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