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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블렌더 바이타믹스 A3500i 컵앤볼 패키지 추천 이유

lifechangepjt 2025. 3. 9.

지금까지 낮은 모터 사양, 저렴한 다양한 브랜드들을 써 봤었다. 

필립스, 브라운, 에버홈 등 이런 브랜드들도 사실 완전 저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린 스무디나, 당근 등 딱딱한 야채를 갈 때 까끌까끌한 입자가 거칠게 남아 있어서, 마시기에는 껄끄러워 잘 만들어 먹지 않게 되었다. 

며칠 전 남편이 초고속 블렌더계의 에르메스(?! 맞는것 같다. 가격 면에서는...) 라 불리는 바이타믹스 핫딜이 떴다며 핸드폰을 보여주었다. 사실 바이타믹스 하나 갖고 싶긴 했는데, 사양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임신 준비중인 지금의 상황+건강 관리가 필요한 남편 ( 회사에서 신선한 야채 과일을 챙겨먹을 일이 정말 없고, 저녁에 집에서 먹는 것도 사실 매일 챙겨먹기가 쉽지 않다. ) 을 고려하여 과감하게 ! 바이타믹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파고 들어가보니, 모델별로 매력 포인트가 다 달 랐다. 내가 구매를 고려했던 모델 별로 정리를 해 보고 최종 구매한 A3500i로 그린스무디 만들어 먹은 후기 남겨본다.  

 

1. A3500i 구매하기 까지 살펴봤던 모델들 

1) E320 , 가장 클래식한 바이타믹스 

코스트코 바이타믹스라고도 불림. 가격대는 50~60만원 대로 바이타믹스 중 가장 저렴하다. 스무디 초보자이며 바이타믹스 입문자용으로 적당하다. 다만 클래식인만큼, 최근에 발매된 스마트 라인 (V1200, A2300, A2500, A3500i ) 와  컨테이너 호환은 안 된다고 해서 , 고가인 만큼 오래 사용할 걸 고려해서 제외했다.  

 

2) A2500i, 최근 29cm 에서 핫딜이 떠서 구매 고려 해봄 

남편이 보여준 A2500i 모델이 29cm 라는 플랫폼에서 85만원에 할인을 하고 있어서 구매를 고려했었다. 나름 스마트 블랜더이고 컨테이너도 모두 호환된다. 바이타믹스 공홈에는 이미 품절이 떴고, A2300i 라인이 92만원대인 것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었다. 하지만 할인이 들어간 만큼 다른 악세사리가 없는 점은 좀 아쉬었다. 

 

3) A3500i + 컵앤볼 키트 ASP 100주년 패키지 당근마켓 구매?! 

바이타믹스를 파고파다보니, 컵앤볼 키트라는 악세사리를 알게 되었다. 225ml 짜리 작은 볼과 600ml 짜리 텀블러 모양의 블랜더 구성의 키트였다. 초고속 블랜더로 비건 버터나 비건 크림치즈, 땅콩버터 등을 만들어 먹을수도 있다는데, 그때 딱 사용하면 되겠다 싶은 용량이었다. 마침 당근마켓에 검색해보니 인터넷 리퍼 상품 가격보다 12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겟 할 수 있었다. 완전 럭키!  

 

2. A3500i 로 베이비 그린 스무디 만들어먹기 

1) 재료 (총 2L 분량, 일주일 치)  

양배추 300g, 청경채 100g, 브로콜리 200g, 아보카도 2개, 사과 100g, 파인애플100g, 바나나1개, 레몬즙 120ml, 물 700ml

2) 만드는 법 

 

양배추, 청경채, 브로콜리는 2분 정도 쪄서 준비하고, 나머지 재료들과 함께 바이타믹스 컨테이너에 넣는다. 바이타믹스를 스무디모드로 하여 갈갈한다. (스무디 모드는 50초인데, 나는 30초만 했다. 식이섬유들이 너무 곱게 갈리는것도 별로라서..) 

3) 팁 

매주 재료를 씻고 준비하려면 번거로우니, 한번 만들 분량 만큼 소분하여 냉동해둔다. 소분하니 총 4팩이 나왔다. 4번 갈아먹을 양이니, 아침마다 매일 300ml 정도 먹는다고 가정하면, 보름~1달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양이다. 

레몬즙은 직접 레몬을 짜서 즙을 내면 고급스러운 맛이 나지만, 매번 번거로우니 유기농 시판 레몬즙을 사용한다. 

 

3. A3500i 사용 후 솔직 후기 

 

사실 성능면에서는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소음이 생각보다 심한점을 빼면 . 그런데 소음도 물을 좀 넣어서 스무디를 만들면 많이 줄어든다. 생 당근등 딱딱한 재료를 물 없이 갈때는 정말정말 많이 시끄럽다. 

 

가격이 사실 가장 아쉬운 점인 듯 하다. 블랜더 하나에 아무리 그래도 100만원 넘는 가격이라니... 그런데 바이타믹스 블랜더는 해가 바뀔 때 마다 찾아보면 가격이 절대 내리지 않는다. 이점을 참고하면, 현존하는 가장 높은 사양을 구매해서 알차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하다. 컵앤볼 키트는 아직 사용해보지 못 했다. 추후 비건 베이킹 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사진처럼, 아침마다 신랑 챙겨줄 스무디 일주일 치 만들어놓고 나니 괜히 뿌듯하다. 그리고 재료 준비 이 외에 갈고 설거지 하는데 걸린 시간이 정말 짧다. 역시 블랜더 성능이 좋으니, 저 정도 용량 부드럽게 가는데 30초도 안 걸리던걸 ! 가격은 사악하지만 그만큼 성능면에서 뛰어나서 너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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