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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아기 식단 - 요즘 먹는 아기 밥상 돌아보기

lifechangepjt 2025. 1. 24.

엄마가 해주는 밥만 먹어보다가, 내가 밥을 해주는 일상의 연속이다. 엄마들이 돌아서면 밥때다, 세끼 다 차려주고 나면 하루가 다 가있다 이런 말들을 하는 것을 들어왔는데, 요즘 내가 정말 그렇게 느낀다. 아침에 눈뜨면 아침은 뭘 먹지, 점심은, 저녁은 어떻게하지 고민하면서 하루 일과를 보내는 것 같다. 생각만으로는 화려한 반찬들과 탄단지를 고루 갖춘 다양한 반찬과 밥을 매일 해줘야지 다짐 하곤 하지만, 현실은 반찬 돌려막기? 하는 것이 현실이다. (아들 미안 ㅎㅎ) 

 

그래도 나름 탄단지를 고려해서 차려내고 있는 식단들을 한번 돌이켜 보고 부족한 영양소가 있는지 체크해 보기로 했다. 

다양한-영양소가-차려진-식사를-하고있는-아기

1. 요즘 먹는 식단 요일별로 생각해보니 ...

사실 학교 급식처럼 식단표를 짜놓고 밥을 차려주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레파토리가 정해져 있는것 같다. 

나름 식단을 고려하는 원칙이 있는데 , 소고기와 계란은 가급적 매일 1끼 포함시키기 , 밥 세끼 다 먹는 걸 기준으로 하기, 생선반찬은 일주일에 3번 포함시키기 이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아침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소고기뭇국
흰밥
깨소금 토핑
점심 흰밥 
계란 부침
콩나물무침
흰밥+현미
두부
흰밥
고등어구이
흰밥+현미
소고기구이
흰밥+현미
두부치즈구이
애호박소고기
흰밥
갈치구이
흰밥+현미
두부치즈구이
애호박소고기
저녁 흰밥+현미
두부
흰밥 
계란 부침
콩나물무침
흰밥 
계란 부침
콩나물무침
흰밥+현미
두부
계란부침
시금치나물
흰밥
고등어구이
흰밥+현미
두부치즈구이
애호박소고기
흰밥 
계란 부침
콩나물무침

 

간식으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빵이나 떡뻥을 제공하거나, 좋아하는 과일( 딸기, 바나나, 귤) 등 냉장고에 있는 제철과일들을 제공하는 편이다. 그리고 치즈는 간식으로 거의 매일 반장 이상 제공하고있다.  

 

2. 부족해 보이는 영양소는 없는가? 

아이가 신생아 때 부터 유당불내증으로 특수분유를 먹어와서 그런지.. 흰 우유를 줘 보니 그닥 반응이 별로였다. 처음에는 거의 입에 대지도 않고 , 그나마 따끈하게 데워서 빨대컵에 넣어주니 60ml 정도 먹어주는 수준이었다. 이 식단대로라면 유제품의 섭취가 다른 아동들에 비해서 부족한 편 인 것 같다. 다행이 치즈는좋아해서, 우유 대신 치즈를 매일 반장 ~ 한장은 매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아기가 생채소를 먹기 힘들기 때문에, 콩나물 무침이나 시금치 나물 등 익혀먹는 야채 위주로 제공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채소 야채류의 제공이 부족해보인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도 잘 먹지를 않아서, 이유식에는 거의 포함 시키지 않았었다. 단순당의 탄수화물 섭취량을 좀 줄이고 야채와 식물성 단백질의 양을 좀 늘려보아야 할 것 같다. 

 

요즘 간식으로 먹이고 있는 사과 당근 스무디는 다행이도 아들이 너무 잘 먹어준다. 크게 반찬 투정 없이 잘 먹는 편이고, 간은 어른 간의 반 정도로 해서 주면 가장 잘 먹는 것 같다. 너무 간이 세도 혀를 낼름낼름 하면서 잘 먹지 않더라는 .. 

 

그리고 단당류가 많고, 감자나 고구마같은 저항성 전분 음식이 많이 부족해보인다. 감자를 잘 먹지 않으려해서... 연구해서 잘 먹는 반찬을 만들어봐야겠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반찬은 감자볶음을 아주 무르게 만드어 주는것인데, 담주에 한번 실천해보아야겠다. 

 

요즘은 시판 이유식이나 시판 아기반찬들도 잘 나와서 배송 시켜 먹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사먹는 반찬의 편리함과 간편함은 잘 알고 있지만, 어릴 때 부족하지만 엄마의 정성이 담긴 밥을 제공하고 싶은 나의 고집으로 세끼 모두 해 먹이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잘 먹어주는 아들이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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