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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마블 데니쉬 식빵 드디어 먹어보다 !

lifechangepjt 2025. 1. 24.

남편의 회사에서는 이벤트로 전국 유명 빵집의 빵들을 직원들에게 복지로 제공하곤 한다. 덕분에 멀리까지 발품팔지 않고도 먹어볼 수 있었던 핫한 디저트들이 꽤 많았다. 

요즘은 체인점이 많이 생겨 조금은 흔해진 아이템인 복호두도 처음 남편이 가져와서 먹어볼 수 있었다. 호두과자에 버터라니.. 신박하면서도 낯선 디저트는 한 입을 베어 물자 입안에 퍼진 은은한 버터향과 달달한 팥소가 너무 잘 어울려서 감동적인 맛이었다.  

또 요즘 거의 매주 챙겨오는 밀도식빵도 멀리 서울 성수동까지 가거나 온라인 마켓에서 주문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고소하고 담백한 맛있는 간식 겸 주식도 되는 디저트이다. 

 

그리고 어제, 그 유명하다는 교토마블 데니쉬 식빵을 드디어 맛보게 되었다 !! 데니쉬 식빵은 개인적으로 사실 많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왜냐하면 너무 버터와 설탕의 단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식빵이라, 샌드위치나 식사 대용으로 주로 식빵을 먹는 나로서는 먹고나면 속이 좀 부대끼는 느낌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식빵계의 에르메스 라는 명성에 걸맞은 맛일지 궁금해졌다.

 

1. 교토마블 식빵 판매처

인터넷을 찾아보니, 서울 이촌동에 본점을 두고 있었고,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도 오프라인 판매를 하고 있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까지 교토마블을 먹으러 빵지순례를 가지 않는이상, 먹어볼 수 없는 조건인데,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보니 마켓컬리에도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장소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교토마블

map.naver.com

장소 - 네이버 지도

 

네이버 지도

교토마블 현대백화점판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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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는 3가지 맛의 사이즈는 Half 만 판매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면 full 사이즈도 판매를 한다고 한다. 

유명 빵집이니 만큼, 금방 매진이 되는 것 같았다. 예전에는 빵집이 유명해지면 오프라인 매장을 전국으로 내는 것이 트렌드였다. 

그러나 요즘은 이렇게 온라인 판매처를 두고 매출을 일으키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교토 마블 외에도, 마켓컬리에는 맛있는 디저트나 케이크, 밀키트들을 많이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켓컬리-온라인-판매화면

2. 교토식빵 데니쉬 식빵 표지 및 안내문 

식빵 겉 표지는 아래와 같이 정육각형의 종이튀슈곽 같은 상자에 꽉 차게 들어있었다. 배송 시 파손을 고려하여 데니쉬 식빵 특유의 결과, 겉부분의 단단한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종이상자에 넣어 판매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교토마블-식빵-정육각형-상자

 

식빵계의 에르메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급스러운 맛이라는데, 먹기 전 아래 사진의 안내문을 읽어 보았다. 12시간의 수작업을 거쳐서 64겹의 촉촉한 데니쉬를 만들었단다 ! 그리고 고메버터랑 트랜스지방이 없는 마가린을 사용했다는 문구를 보니, 빵을 사랑하는우리 아들에게 줘 보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밀가루 빵이고 버터가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조금은 괜찮겠지 ? 하면서 ㅎㅎ 

2. 교토마블 먹어본 맛은 ? 그리고 활용법

데니쉬 식빵의 특성상 결을 살려 찢어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슬라이스 컷팅이 되어있지 않았다. 요즘 식빵의 판매 트랜드이기도 한 것 같다. 찢어먹어보니, 금방 만든 빵이 아니라서 특유의 부드러움 보다는 살짝 마른 느낌이 많이 났다. 그래서 슬라이스 해서 토스트기나 후라이팬에 데워 먹어보자 싶었다. 

 

맛은,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다. 체내에서 모두 분해되는 고급 마가린이라는 문구 덕분이기도 한 것 같다.  따끈하게 데워서 커피와 먹으니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바삭하면서도 가벼운 느낌의 식빵이 우와 하는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100번을 접어 만든 64겹의 식빵결이라니, 만든 사람이 연구를 얼마나 하고 만들었을지 감동스러운 맛을 느끼면서 먹었다. 

 

사진에는 빠져있지만,, 나는 통 식빵을 슬라이스하여 냉동해두었다. 맛있었지만 한번에 2장 이상은 먹기 힘들 것 같아, 슬라이스해서 냉동소분 해 두었다. 갓 만든 빵이 가장 맛있는데 .. 갓 만든 교토마블 식빵은 과연 어떤 맛인지 궁금해져온다. 

 

예전에 빵지순례가 유행하던 시기가 있었다. 코로나 이전이었던 것 같은데, 고백하건데 나도 꽤  열렬한 빵지순례자였다  서울 여행을 갈떄면 어김없이 유명하다는 빵집을 하루에 3곳 정도는 방문해서 빵을 먹어보고 평가도 하고 했던 것 같다. 요즘은 빵에 대한 관점이 즐거움에서 식량 정도로 바뀌기도 했고 먹는 것에 대한 생각도 그저 즐기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만든 소중한 한 끼 라는 생각으로 바뀌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유명한 빵을 집에서 편하게 즐긴 하루에 감사하며 포스팅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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