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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구형 난임부부지원사업 총정리!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을까?

by lifechangepjt 2025. 1. 23.

둘째를 계획하다 보니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우리 예산을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었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대구 달서구다 보니, 달서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서치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 광역시 모든 관할구 즉, 달서구, 달성군, 동구, 서구, 중구, 수성구의 지원 내용은 동일하다. 그래서 아래 내용에서는 일괄적으로 대구형과 공통형으로 분류하여 지원 금액관련하여 포스팅하고자 한다. 신청 방법은.... 포스팅을 하려니 직접 해보지 않아 그런지 복잡해 보였다.  추후 직접 신청 해 본 후 포스팅 하고자 한다. 금액 및 신청 방법 관련 원본 정보는 아래 달서구 보건소 링크를 첨부하였다.

 

정부가-지원하는-가족계획-지원

난임부부지원사업 | 대구광역시 달서구 보건소

 

난임부부지원사업

난임부부지원사업 | 달성습지생태학습관

www.dalseo.daegu.kr

 

1. 지원범위, 지원 금액이 확대되었다.  

 

기존의 소득 중위 180% 가 폐지되면서, 모든 난임부부로 지원이 확대되었다. 첫째 임신할 당시에 난임시술지원이 확대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나라에서 정말 잘 하는 일인 것 같다. 다만 개인마다 시술 내용과 처치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별로 보건소와 병원에서 각각 확인해 보는것이 정확할 것 같고 본 포스팅은 대략적인 감만 잡는데 활용하면 좋겠다. 

 1) 급여 : 본인 부담금 100% 지원(대구형) , 90%지원(공통형)  

 첫째 때 정리해둔 기록을 보니, 급여 항목이 생각보다 많았다. 나의 경우 체외수정 동결배아로 진행했었는데, 과배란 주사약제는 거의 100% 급여, 난자 채취 및 수정란 동결비의 35%가 급여 였다. ( 개인마다 시술 항목이 다르므로  개인차가 있을것이다.) 

 

 2) 비급여 : 유산 방지, 착상 유도제, 배아동결비 각 30만원 한도 

 이부분은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유산방지, 착상유도제는 거의 비급여 항목이고 약제비가 비싸다. 그런데 한도가 30만원이라니, 한번 병원을 방문하여 착상유도제를 처방 받아 오면 거의 15~20만원 돈이 든다. 그런데 착상 유도제를 쓰는 기간이 최소1달이라고 하면, 사실상 정작 비싼 항목은 지원비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사실 첫째 때 보다는 확연히 늘어난 지원이기는 해서 다행으로 여기려 한다. 하지만 정작 비싼 항목은 한도를 정해두고 지원을 한다는것이 못내 아쉬웠다.  

 3) 지원 횟수 및 금액 

적용 대상 연령( 여성 기준)  만 44세 이하  만 45세 이상
대구형 공통형 대구형 공통형
체외수정 신선배아 16회 최대 170만원 최대 110만원 최대 110만원 최대 110만원
동결배아 최대 90만원 최대 50만원 최대 50만원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5회 최대 30만원 최대 30만원 최대 30만원 최대 30만

(참고-  대구형 : 대구에 6개월 이상 거주 대상 , 공통형 : 정부 지원 전국 공통 기준임.대구 6개월 미만 거주 대상 ) 

다른 지역도 찾아보니, 지역별로 지원 횟수와 금액이 상이하였다. 위 표는 대구형이므로, 타 지방에 거주하는 거주민은 각자 지역의 지원 내용을 확인해야한다. 

 

2. 나의 경우 얼마만큼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을까? 

첫째 시험관 시술을 받은 것이 22년 말 ~ 23년 초 였다. 그때는 중위소득 180% 제한이 있어 우리는 지원 대상이 아니었다. 시험관시술 동결배아로 진행 시, 급여 비급여 합하여 약 6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다. 물론 개인마다 시술 내용과 약제비가 상이하여 금액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나의 경우 약제비는 많이 들지 않았으나,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양수검사, 부모염색체 검사 등 비급여 검사비가 거의 70%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위의 지원 금액을 적용하여 예상 금액을 산출해 보니 1회당 예상 비용이 거의 200만원 안쪽으로 들어왔다. 예전에 1번 할 돈으로 3번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다. 난임 시술의 경우 한번에 끝나면 다행이지만, 많은 환자들이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임신에 성공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나 큰 지원인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것은 소득 무관하게 난임부부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소득이 아무리 높아도, 계속되는 실패는 분명히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소득이 높은 편도 아닌데, 애매하게 제한에 걸리는 바람에 저 당시 많이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원의 규모가 좀 더 늘어야 하고, 지원 항목을 좀 더 세밀화 하여 비싼 비급여 항목(염색체검사, 유전자 검사, 양수검사, 환자에 따라 특수 검사 등) 까지 일부라도 포함시켜야 진정한 난임 부부 지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도 예전에 비해 지원이 정말 많이 늘어난 것 같아 너무 다행이다.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둘째 시험관 시술을 진행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그리고 이 지원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모든 부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다행스러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