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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유아기 쪽쪽이 사용 언제까지? 쪽쪽이와 건강한 이별하는 법

by lifechangepjt 2025. 1. 22.

아들은 쪽쪽이 러버이다. 입면할 때 쪽쪽이가 없으면 잠을 자는데 한참이 걸리고, 평소에 생활 하다가도 조금 마음이 불편해 지거나 할 때 쪽쪽이를 찾는 편이다.  어릴 수록 쪽쪽이는 끊기 수월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사실 빨리 끊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쪽쪽이를 끊는다는게, 부모의 의지와 아이의 수용이 가능해야 자연스럽게 되는 일인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부모와 아이 모두 적절하게 쪽쪽이를 육아용품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중이라면, 쪽쪽이를 끊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아래 포스팅에서는 쪽쪽이 빨리 끊지 못 한 이유와 적절하게 쪽쪽이를 사용하는 기간, 끊는 방법 등에 대해 포스팅 해 보고자 한다.  

노리개-젖꼭지-물고있는-아기

1. 쪽쪽이, 왜 필요할까? 

신생아기 때 빨기반사가 강한 시기에는 분유든 모유든 충분한 양을 수유하더라도, 보채거나 칭얼거리는 일이 종종 있다. 그 때 쪽쪽이를 물려주면 수유텀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고, 아기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게다가 신생아 시기 쪽쪽이 사용은 영아돌연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다고도 한다. 또 우리 아이의 경우, 구강기 때 유치가 나기 시작하면서 잇몸이 아프고 이앓이를 할 때에도 쪽쪽이에 의지해서 잘 지나갔다. 적절한 사용은 아기와 부모의 심리적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2. 나와 내 아이가 쪽쪽이를 끊지 못 한 이유 

하지만 무엇이든 적정한 때가 있는 법. 생후 13개월 후 부터는 쪽쪽이 사용을 점차 줄여서 끊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현재 내 아이는 16개월... 하지만 현실은 아이나 나나 여전히 쪽쪽이의 힘을 빌리고 있다. 내 아이는 신체나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 되면 - 특히 혼자 입면시, 사경 치료 등 병원 방문 시 등 - 쪽쪽이를 찾는 습관이 있다. 심하게 울때면 쪽쪽이 하나로 금새 달래지니.. 오히려 부모인 내가 아이보다 쪽쪽이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3.  전문가 들이 이야기 하는 쪽쪽이의 적절한 사용 기간과 방법 

부모인 내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쪽쪽이 관련 영상과 인터넷 글들을 서치해보기 시작했다. 단호하게 돌이 지나면 끊으세요 ! 라는 말 보다는, 사용 시간을 점점 줄여가면 된다고 한다. 아기가 습관처럼 항상 자기의 입에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 ! 

 

https://youtu.be/H4k8s1Ro7dk?si=9xqUp9p--NiwLTEj

4. 쪽쪽이와 건강한 이별을 위해서 해야할 일 

우선 아이가 찾지 않으면 절대로 쪽쪽이를 주지 않았다. 그리고 잠이 들면 쪽쪽이를 입에서 즉시 빼고, 밤 동안은 쪽쪽이가 입에 없는 채로 잠자게 했다. 그리고 개월수가 올라감에 따라, 쪽쪽이를 잠잘 때가 아니면 요구를 하더라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새로운 고민은, 카시트에 앉아 있을 때 쪽쪽이를 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에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정말 육아는 고민의 연속인 것 같다. 주지 않았더니 운전 하는 30분 내내 자지러지게 울어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쪽쪽이를 주지 않으면서, 다른 방향으로 아이의 시선을 유도하고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게 해서 쪽쪽이 욕구를 잊게 한다던가 , 과자를 주면서 달래보는 등의 방법을 쓰니 어느정도 쪽쪽이 없이 해결되는 상황도 생겼다. 그리고 점차 말을 하게 되면서 본인이 놀다가 귀찮아지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던져버리는 상황도 점차 늘고 있다. 걱정했던 것 보다는 스스로 쪽쪽이를 본인이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조금 안심이 된다. 

 

아이나 나나 , 쪽쪽이를 입면 외에는 일절 일과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쪽쪽이와 영원한 안녕을 해 보려 한다.